제   목 : 행복한 죽음???-복하사
게시자 : 관리자   등록일 : 2004-01-15 오후 8:30:29 조회 : 26766

 

[사건개요]
2000년 0월 00일 21:40경 대구 동구 소재 모여관 203호실에 변사자 (43세,여)가 신원불상의 40대 중반 가량의 남자와 함께 투숙한 후 미상의 시간에 남자가 나간 후 같은 날 22:40 경 위 여관 업주가 브래지어와 팬티를 착용한 상태로 침대에 머리를 뒤로 제치고 방바닥에 앉아서 사망한 변사자를 발견 신고하였다고 한다.

[부검소견]
체표나 두부에 외상의 흔적은 발견할 수 없음.
두개강 내의 뇌저부에 대량의 지주막하 출혈이 일어나 있고, 왼쪽 뇌반구 쪽으로 확산되어 있다. (위의 그림)
뇌저부의 지주막하 출혈 부위를 조심스럽게 걷어내고, 뇌저 동맥을 검색한 결과 오른쪽 중뇌동맥의 기시부에 동맥류 (아래 그림, 푸른 색 화살표)가 있고 파열되어 있다.  
심장은 약간 비대되어 있고, 심근의 비후도 동반되어 있다. 관상 동맥에는 경도 내지 중등도의 동맥경화 현상이 일어나 있다. 그 외의 장기에는 특별한 이상소견이 없다.

[사인]
우측 중뇌동맥 기시부의 동맥류 파열에 의한 대량 치사성 지주막하 출혈이며, 병사이다.

[설명]
동맥류란 동맥의 벽의 일부가 얇아지는 등 약하여져서 동맥이 꽈리 모영으로 부풀려 지는 것을 말한다. 뇌저 동맥의 동맥류의 원인은 대개 선천적으로 혈관벽이 약하여서 발생하며, 우리 나라의 경우 대략 1% 정도 (100 명 중 한명꼴)의 발생 빈도를 보여 대단히 많은 편이다. 이러한 동맥류가 있는 사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꽈리 모양의 동맥류가 커져서 파열의 위험이 점차 높아진다.

이러한 동맥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머리 속에 언제 폭발할 지 모르는 폭탄을 지니고 다니는 것과 같은 상태이며, 언제라도 혈압이 오르는 상태 (싸움을 한다거나, 흥분하는 경우)에 파열이 일어날 수 있다.

파열이 일어나면 대량의 지주막하 출혈을 일어나 사망하기 쉽다. 다행이 첫 파열시 출혈의 양이 적을 경우 병원에 오게되어 두개강내의 방사선 촬영으로 뇌동맥류를 확인하는 경우 수술로서 꽈리 모양의 동맥류 목부분을 묶어 주어 치유할 수 있다.

[참고]
흔히 중년 이후의 외도의 경우 남성은 대개 심장에 질환을 가지고 있다가 갑자기 심박동수를 증가시켜 사망하는 경우가 많으나 여성의 경우는 머리 속의 동맥류가 파열을 하여 급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동맥류가 있을 경우 외도하거나 다른 사람과 싸우거나, 화를 내어 혈압을 높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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